본편보면서도 느꼈지만, FC한정 보면서도 참, 쯔지와 비교되는 의상에 살짝 안습이었달까. (내가 야구치팬이라도 말입니다) 나름 센스는 있어서 엄한 옷 입지는 않고, 나름대로 잘 입고 다니지만, 쯔지 한창 몸매 관리 잘 되서, 배꼽티에, 핫팬츠 입을때, 야구치 헐렁한 티셔츠에 무릎까지 오는 바지라니! 괜찮아요. 뭐- (라지만, 살짝 아쉽죠) 라이브때는 긴바지까지 입었다니까. 더웠을텐데, 어째서야! 빨리 몸매관리하자...
미니스포페스 인 하와이~ 라며 4개의 게임을 했으나, 야구치팀이 거의 다 졌죠 -_-
첫번째 줄다리기. 쯔지의 얼토당토않은 응원구호가 인상적이었던 (논아러브유! 논다이스키!). 그런거 보면 쯔지가 이런거 참 재미나게 해요. 야구치가 악쓰며 응원했던거에 비해 참, 힘들 못쓰셔서 안타까웠고.
두번째 림보. 워낙 등치의 남성분들이 많아서 보기는 그닥 유쾌하진 않았고, 이것 말고도 게임 하거나, 팬들을 잡아줘야 할때는 여성분들 위주로 많이 잡아주는 것 같더라구요. 야구치팀이 20명 성공에 쯔지팀이 19명 성공이니깐, 이기긴 이겼지만 포인트는 1점차 밖에 없었던거죠.
세번째는 물풍선잡기. 인상적이었던 건, 야구치가 여자 참가자에게 너무나도 곱게 잘, 친절하게 풍선을 던져주었던 장면. (여자분께선 모자까지 쓰시고, 참으로 참하셨어..)
마치 서로 짠 것 마냥
네번째는 쯔지의 우김을 50만포인트를 걸고 튜브끼고 이어달리기. 야구치씨 처음부터 끝까지 인상쓰며 소리지르며 결전의 의지를 보였으나, 결국 패 -_-
게임 보면서 든 생각은요, 참 단순하고 간단하게, 그러나 다양하게, 뭔가 게임을 재미있게 만들어 내는구나 라는 거? 하로프로 스포페스도, 예전처럼 아기자기하게 말이죠, '체육대회' 말고 '운동회' 분위기 좋은데 말이죠.
다음이 3 SHOT촬영. 각자 준비해온 포즈에 맞춰서 사진을 찍습니다. 정말 누구 오타들 아니랄까봐, 포즈들은 다들 제대로네요. 피스나 브이, 미니모니, 섹시빔 같은 기본형부터, 알수없는 정체불명의 별난포즈까지.
더욱더 정체불명인 것은 자체 검열
재미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쓸쓸했던건, 논짱 팬들이 준비한 2+1샷 같은 거? 야구치가 화난 표정하고 있는게, 유머러스하면서도, 공식적으로 카고 대타는 아니겠지만, W팬이나, 쯔지팬 입장에서는 강하게 카고 대타의 기분도 들 것인 것이... ;
분명히 나중에 사진 받아서 야구치 잘라내려고 한 의도가 눈에 보입니다만. 그래요, 그들의 이기적인 팬심. 이해하렵니다.
그리고 캡프파이어! 이런 프로그램은 제가 알기론 처음 같은데요. 팬들과 캠프파이어라니. 엄청나게 친근해졌그나! 정말 이건 연예인과 팬들의 간격이 아니죠. 온갖수행원(기본적으로 캠코더 몇대와 카메라 몇대, 진행요원 등)이 같이 따라다니긴하지만, 야구치와 쯔지가 마이크를 들고 직접 인터뷰를 하다니요!!!!!
각자 뭐 들고 나오거나, (인형이나 사진, 우치와 등) 야구치나 쯔지가 지나갈때 뭐라고 소리치고 그랬지만, 지나치게 자신을 어필하려고 하지 않고, 그냥 자연스럽게 진행이 되는 것 같아서 보기 좋았어요. 같이 노래 부르고 율동할땐, 그저 '훈훈'한 느낌? 특이하게 하고 나왔거나, 여자분이거나, 하면 인터뷰가 이뤄진 것 같습니다. 여자팬 신기하고 좋은건, 저나, 야구치나, 쯔지나 마찬가지겠죠 뭐.
인기 캡쳐는 바로 야구치의 섹시- 포즈 작렬. 몇번 넘어졌지? 5번인가요? 암튼.
팬서비스 너무 확실하셔서...못본 분들을 위해 리바이벌까지...
참, 그리고 추첨을 통해, 즉석 2대2 테이블미팅까지..(1분간이지만!)
참으로 훈훈한 FC가 아닐수 없습니다. (촛불의식까지 있었다면 더욱 완벽한? 하하)
그리고 펑키프라이데이나잇. 유후~ 라디오DJ 형식으로 목소리 녹음된 파트입니다. 목소리 모에~인 저에겐 필청의… 하지만, 더더욱 알아 들을 수 없다는 거. 대강 제목이나 주제 등이 자막으로 나오니깐, 분위기는 알겠는데요...-_- 암튼, 목소리 좋아요. 그냥 목소리만 좋다는거. 워낙 둘이 말을 잘하니깐, 진차 못알아듣겠는데도 재미있다는거.
다음 프로그램은 열쇠고리 만들기. 테이블마다 돌아다니면서 직접 스탬프를 찍어줍니다. 이런 넘치는 친절을 보았나. 테이블마다 기념촬영도합니다. 아이컨택트도 예사. 막 농담도 주고받고.. 이런 과도하게 친절한 FC투어를 보았나... 암튼 인생대박 난 겁니다. 다들 좋은 일 많이 하고 사세요. 야구치 열쇠고리 만들때, 또 어찌나 신경쓰시는지- 진지하게-
무슨말이 필요합니까. 무엇보다도 야구치 솔로와, 둘이 같이 부른 스트로베리파이가 특히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섹시보이 노래는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흥이 덜 나더군요. 그래도 야구치가 저 노래 부를 줄은 예상하지 못했기에, 신기하긴 했어요. 아악아악, 야구치씨 절도있는 댄스 나와주시고. 오예~ 솔로 할때는, 좋아하는 노래 불러줘서 좋았죠. 역시 여름엔 맛츠 노래가 인기예요!
혹시 다른 분들도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이런 플랜카드가 눈에 번쩍 뜨이더라구요.
야굿짱 아리가토- (그렇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악수회. 언제나 봐도 진지하고 정성스런 악수회. 더워서 양갈래 하고 나온 야구치씨 만세. 그러니까 말이예요. 더워죽겠는데, 라이브할때, 왜 머리 치렁치렁 푸르고 나온데다가 또 긴 바지냐고. 나름 격렬댄스에 의상이 부담되었던 거였나. 양갈래 좋아요. 언니 한 5살은 어려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