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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신 중/주파수 고정

고토의 13th 싱글 スッピンと淚

by 스야 2005. 6. 27.
토요일에 야구치님의 '에덴' 방송이 있었지만, 아직 영상은 올라오지 않고,
적적한 마음을 고토에 대한 포스트로 달래보렵니다. 곳쯔아아앙.
우선은 대망의 13번째 싱글 릴리즈! 슷핀토나미다. (정말 층쿠식 제목의 전형) 일단은 뮤직비디오. 허무버전으로 찍지 않아준것만해도 대 감격. 사실 연출은 허무버전에 가까웠으나, 고토의 내면연기! 로 커버된거죠. 힝힝. 사실 그 창가에 앉아있는 장면을 보면서, 강력히 제가 옛날에 썼던 팬픽의 한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당신이 있으니까' 로 야구츄소설인데, 사실 중간에 마키마리씬이 있죠. *_* 둘이서 한 3층 4층쯤 되는 커피숍에 앉아서 얘기나누는건데, 딱 제가 생각했던 이미지랑 이번 뮤직비디오의 장면이 비슷했달까요. 굉장히 그 뉘앙스가 닮아있어서, 보는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뒤늦게 그 공간을 혼자 찾아간 고토가 생각에 잠겨있는 듯한 모습이어서요. (뭐, 다 제 망상이죠)
사실, 이번에 고토, 얼굴 살짝 변한것 때문에, 신경이 쓰여서, 처음 보면서 '으으윽, 늘 보던 마키가 아닌것 같아. 이 서걱거림' 이러면서 살짝 초조했는데, 어쩐지 캡쳐 정리하고,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으니깐, 뭔가 '변해보여'라고 생각했던것의 75% 쯤이 화장때문인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화장을 좀 진하게 했지. 눈화장. -_- 게다가 고토씨가 내면연기에 몰입하다보니, 표정이 좀 진지해져서 *_* 중간에 다들 NG씬이라고 하는 그 장면의 웃는 모습을 보아하니, 앗, 아직은 19세인거야! 였습니다. 밑에 캡쳐를 올릴거지만, 다른 방송에 나온거 보니깐, 화장이 확실히 뮤직비디오보다 옅더군요. (이건 무스메 PV도 마찬가지. 뮤직비디오촬영 때 굉장히 진해지는 화장) 화장이 진해지니 어른의 모습이 나나 보옵니다. 어른마키. 뭐랄까 13세때 데뷔때의 그 살짝 들뜬 화장이 생각나면서, 이야, 정말 '세월이란!' 이라고 생각해버렸습니다. 그건 그렇고, 요새 유난히 고토의 옆모습이 맘에 듭니다. 두번째 장면으로 캡쳐한 그 부분도 그렇고. 으흐흣.
그래서 오랜만에 고토가 나온 토크프로를 받아보려고 하니깐, 젠장 어째서 아베랑 같이 나오는거야. -_- 꾹 참아가며 봤습니다. 혹시 블로그에 아베팬분들이 오실지 모르겠지만, 미리 말씀드리면, 아예 안보고 있을땐 암 생각도 안나지만, 큐트때문에도 그렇고, 하로모니에 나오시는것도 그렇고, 의지와 상관없이 이 분 얼굴 보려니 좀 짜증나기 일보반보 직전입니다.

아베씨, 왜이리 이분 시도때도없이 웃어제끼시는지 참나. 얼굴에 경련일어난줄 알았소.
단도직입적으로, 저렇게 웃는 표정, 내 취향 정말 아니다.

건 그렇고, 고토에 집중해서, 오옵스. PV와 연타로 고토의 옆모습에 다시금 반했습니다. 옆라인이 제대로 살아나요. 근데근데근데, 앞머리는 안 기를 것인가. 앞머리가 없으니깐 더 성숙해 보이는게 있긴 한데, 자꾸 다른 누군가와 닮았다는 느낌이 드는건 왜지? 아,
뒤늦게 코멘트 하자면 정말로 나 지난번 싱글인 '사요토모' 완전 내 취향이었다. 아악. 가사도 가사지만 노래도 진짜 좋지 않았어? 게다가 드물게 편곡도 잘 되었다고 생각했고. 강한 임팩트는 없지만, 진짜 악곡 차원으로다가 좋았다고. 근데 프로모션 그따위로 말아먹고. 노치우라나츠미는 아베때문에 또 말아먹고. 연말 진짜 암울했다. 사요토모에 얼마나 내 감정이입이 심했던지, 그걸로 팬픽도 썼고. 지난 겨울에는 전주만 나와도 나미다 포로리. 슈슈님은 고토 발라드보다 마츄라의 발라드를 좋아하신다고 말씀 하셨지만, 저는 고토가 발라드 부른게 좋아요. T_T 의외로 제가 마츄라의 발라드에 별 감흥이 없;;; 앨범에서 부른 발라드도 다 좋아하고, 사요나라노러브송도 좋았고. (가사 대공감... 역시 층쿠) 단적으로 마츄라가 부른 와타라세바시보다 고토의 그것을 더 좋아하는. 제가 고토의 보컬 보이스를 편애해서 그런가 보아요. +_+ 예전에 아유의 who. 부른거 보고, 괜히 아유가 부른 who.를 뒤늦게 좋아하게 된 경우도 있죠. (그 전엔 그 노래를 그냥 흘려 들었었거든요) 암튼암튼. 얘기가 길어졌다. 요점은 고토의 발라드를 좋아한다는건데.


이번 뮤직비디오를 본 감상을 정리하자면.
1. 고토의 발라드는 내 취향이다.
2. 카페씬에서 창밖을 내다보는 옆모습이 좋았다.
3. 매우 능숙한 어른의 표정이 나와서 놀랐다. (특히 스튜디오씬) 카메라 앞에서의 그 연출된 웃음이랄까. 그게 나쁘다는게 아니라. 그게 너무 능숙해져서 아이돌 전형의 그것처럼 보일때의 그 허전함이랄까.
4. 야구치가 20살 된다고 할때는 진-짜 아무 느낌 없었는데 (그냥 한 살 더 먹나보다) 고토가 20살 된다고 하니까, 갑자기 나보다 연상이 된듯한 기분이 들었다.
5. 앞머리 안기를 거냐.
6. 슷핀토 나미다라며. 화장이 짙어. 맨얼굴의 센스. 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