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왜 이렇고 재미없고 우울한 글만 쓰는지. 허헛.
(죄송합니다요. 더운날 삽질하는 스야입니다요)
마음이란 그런 것이다. 4월 14일날 야구치가 모닝구무스메를 탈퇴한다는 비보가 날라들었을 때, 이렇게 끝나는건가 싶었었고, 뭐가 뭔지 하나도 정신 안나는 와중에도, 최악의 상황까지 예상은 했었다. 이보다 더 최악이더라도 충격받지 않기위해서, 침착하고 냉정하려고 했었다. 그 때 이후로, 야구치를 볼 수 없을 거란 생각도 했었고, 야구치가 바보같은 결정을 하리라곤 생각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되더라도, 그녀의 선택을 존중하고, 그녀의 미래의 행복을 빌어주리라- 이랬었다. 너무 정신없어서, 시간이 지나야, 뭔가 하로프로나, 야구치나, 그리고 나나 정리가 되고, 결론이 나겠지- 했었다. 그 때만해도, 온갖 추측들이 난무했고, 남 얘기 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으니까. 진실은 야구치만이 알 것이고, 내가 믿을 수 있는건 야구치 뿐이니까.
우타방과 뮤직파이터에서 긴급으로 마련한 자리가 있었고, 야구치히토리는 레귤러였지만, 심야방송에 지역방송이었던데다가, 상황이 안 좋으면, 관둘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 때만해도 아무도 뭐라고 할 말이 없었다. 모무스는 리카졸업과 신멤버가입으로 어수선한 상태였고, 야구치는 언제 모무스 멤버이기라도 했었냐는 분위기로, 모든건 지나가버리고 있었다. 방송일보다 한참이나 늦게 올라오는 야구치히토리의 방송을 보면서, 이 사람 여전히 잘 지내나- 걱정하는 사람은, 야구치 팬들 뿐이었지. 팬클럽한정 이벤트 일정이 잡혔을때, 어찌나 감격했었던가. 팬클럽한정이었던것이 너무 아쉬웠지만, 노래 한 곡이라도 부르려니, 오랜만에 팬들 앞에 직접 설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 것 만이라도 기뻤다. 야구치는 또 얼마나 기뻐할까. 근데, 세 곡 씩이나 불렀단다. 콘서트도 열고 싶다고 말했단다. 그런 말을 한 것만이라도 기뻤었다. 그냥 게스트로 한 두번 나오는 걸까나, 졸업했으니, 좀 큼지막한 프로그램에서 예의상 불러주는 것일까나- 싶었던 방송 프로그램 게스트 출연은 6월 내내 이어졌고, 야구치 탈퇴에, 야구치 활동에 관심 없던 사람들은 B급탈렌트화 되는건 아니냐며 나름대로 걱정해 주더라. (그런 걱정 필요없단다 얘야) 게스트로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어디냐며, 활동 완전 정지되는줄 알았던 나는 하나 하나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감격이었다. 필사적으로 웃고, 필사적으로 말하고, 필사적으로 움직이는 그녀의 작은 몸이 그 자체로 감동이었었다. 일웹에 올라오는 리뷰를 읽으며, 이야- 영상 안올라와서 못봐도 좋아. 아무렴 어때, 이랬는데, 영상까지 보면서 나도 같이 웃고울고 할 수 있는게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감지덕지하다며, 나는 좋았어. 이번 여름 하로 콘서트 참석 못하는줄 알았는데, MC나마 참여한다고 그랬던 처음엔 얼마나 기뻤었는지, 결국엔 야구치를 뺀 러브머신과 AFO&OFA 때문에, 기뻐해야 하는지, 분노해야 하는지, 슬퍼해야하는지 뭔지 모를 감정이 되어버렸지만.
완전히 은퇴만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적이 있었지. 이기적인 팬심일지 몰라도, 나는 어쨌든 야구치가 보고싶으니깐. 그런 이기심이 너를 억지로 활동하는게 옭아매고 있는게 아닐까 괜히 걱정한 적도 있었지. 소속사에서 너를 부려먹고 있을 뿐, 너를 배려하고 있는건 하나도 없어보이는데도, 동료들과 그래도 함께 있는 모습이 보고 싶은 이기심때문에, 하로프로는 나오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지. 노래부르고 춤추는 모습 보니깐, 야구치도 저기에 같이 있으면 좋을텐데, 야구치도 싱글내고, 가수활동하면 좋을텐데.
팬들의 욕심인걸까. 은퇴만 아니면 좋겠다고, 너만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건 다 어디가고, 이젠 티비방송에 게스트 출연 너무 많이한다고, 그거 그만하고 노래 불렀으면 좋겠다고. 야구치도 노래 부르길 원하고, 그러니까 우리들도 원하고. 욕심이 아닌데… 어째서 욕심을 부리고 있는 것 처럼 느껴지는 걸까.
나는 믿어. 너는 잘못한게 없고, 벌을 받을 것도 없고, 이렇게 너를 응원하는 많은 팬들과, 또한 너를 좋은 시선으로 지지해 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나는 알아. 그러니까- 반드시 상황은 좋아질거야.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분명히 알고, 열심히 노력하는 너의 삶은 분명히 해피엔딩이 될 것을 믿는다. 두 가지만 생각할게. 야구치의 행복, 그리고 나의 행복. 그래, 행복해 지기 위해, 살아가자!
야구치, 한국은 너무너무너무너무 더워. 일본은 더 덥겠지? (섬이니까)
(죄송합니다요. 더운날 삽질하는 스야입니다요)

처음으로 본 라이브동영상 : 탄포포의 왕자님과 눈의 밤
우타방과 뮤직파이터에서 긴급으로 마련한 자리가 있었고, 야구치히토리는 레귤러였지만, 심야방송에 지역방송이었던데다가, 상황이 안 좋으면, 관둘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 때만해도 아무도 뭐라고 할 말이 없었다. 모무스는 리카졸업과 신멤버가입으로 어수선한 상태였고, 야구치는 언제 모무스 멤버이기라도 했었냐는 분위기로, 모든건 지나가버리고 있었다. 방송일보다 한참이나 늦게 올라오는 야구치히토리의 방송을 보면서, 이 사람 여전히 잘 지내나- 걱정하는 사람은, 야구치 팬들 뿐이었지. 팬클럽한정 이벤트 일정이 잡혔을때, 어찌나 감격했었던가. 팬클럽한정이었던것이 너무 아쉬웠지만, 노래 한 곡이라도 부르려니, 오랜만에 팬들 앞에 직접 설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 것 만이라도 기뻤다. 야구치는 또 얼마나 기뻐할까. 근데, 세 곡 씩이나 불렀단다. 콘서트도 열고 싶다고 말했단다. 그런 말을 한 것만이라도 기뻤었다. 그냥 게스트로 한 두번 나오는 걸까나, 졸업했으니, 좀 큼지막한 프로그램에서 예의상 불러주는 것일까나- 싶었던 방송 프로그램 게스트 출연은 6월 내내 이어졌고, 야구치 탈퇴에, 야구치 활동에 관심 없던 사람들은 B급탈렌트화 되는건 아니냐며 나름대로 걱정해 주더라. (그런 걱정 필요없단다 얘야) 게스트로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어디냐며, 활동 완전 정지되는줄 알았던 나는 하나 하나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감격이었다. 필사적으로 웃고, 필사적으로 말하고, 필사적으로 움직이는 그녀의 작은 몸이 그 자체로 감동이었었다. 일웹에 올라오는 리뷰를 읽으며, 이야- 영상 안올라와서 못봐도 좋아. 아무렴 어때, 이랬는데, 영상까지 보면서 나도 같이 웃고울고 할 수 있는게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감지덕지하다며, 나는 좋았어. 이번 여름 하로 콘서트 참석 못하는줄 알았는데, MC나마 참여한다고 그랬던 처음엔 얼마나 기뻤었는지, 결국엔 야구치를 뺀 러브머신과 AFO&OFA 때문에, 기뻐해야 하는지, 분노해야 하는지, 슬퍼해야하는지 뭔지 모를 감정이 되어버렸지만.
완전히 은퇴만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적이 있었지. 이기적인 팬심일지 몰라도, 나는 어쨌든 야구치가 보고싶으니깐. 그런 이기심이 너를 억지로 활동하는게 옭아매고 있는게 아닐까 괜히 걱정한 적도 있었지. 소속사에서 너를 부려먹고 있을 뿐, 너를 배려하고 있는건 하나도 없어보이는데도, 동료들과 그래도 함께 있는 모습이 보고 싶은 이기심때문에, 하로프로는 나오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지. 노래부르고 춤추는 모습 보니깐, 야구치도 저기에 같이 있으면 좋을텐데, 야구치도 싱글내고, 가수활동하면 좋을텐데.
팬들의 욕심인걸까. 은퇴만 아니면 좋겠다고, 너만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건 다 어디가고, 이젠 티비방송에 게스트 출연 너무 많이한다고, 그거 그만하고 노래 불렀으면 좋겠다고. 야구치도 노래 부르길 원하고, 그러니까 우리들도 원하고. 욕심이 아닌데… 어째서 욕심을 부리고 있는 것 처럼 느껴지는 걸까.
나는 믿어. 너는 잘못한게 없고, 벌을 받을 것도 없고, 이렇게 너를 응원하는 많은 팬들과, 또한 너를 좋은 시선으로 지지해 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나는 알아. 그러니까- 반드시 상황은 좋아질거야.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분명히 알고, 열심히 노력하는 너의 삶은 분명히 해피엔딩이 될 것을 믿는다. 두 가지만 생각할게. 야구치의 행복, 그리고 나의 행복. 그래, 행복해 지기 위해, 살아가자!
야구치, 한국은 너무너무너무너무 더워. 일본은 더 덥겠지? (섬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