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음. 이건 그냥 개인적인 여담인데요. 음, 제가 야구치씨를 좋아하기 이전부터 히데씨를 좋아하고 있었단 사실은, 마리링닷컴에서 마스터 스토킹을 조금이라도 하신 분들은 아실텐데요. 아, 히데씨 7주기 5월2일과 야구치씨 데뷔 6주년 5월3일을 따로따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알고봤더니, 바로 다음날, 바로 전날이었던, 이 기이한 사실을, 너무 바보처럼 뒤늦게 알았습니다.
1998년 5월의 일이지요.
물론 야구치씨는 뒤늦게 아주 뒤늦게 2001년도에 알았지만. 뭐랄까요. 굉장히 묘한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히데팬이어서 그랬는지, 다른 사람 눈에는 안보이는게 보이는지. 저는 야구치씨를 보면서 히데씨 생각 의외로 하거든요. 어떨때 보이는 행동이나 말 같은건, 어랏! 저거 히데씨같애. 라고 생각한적도 있었구요. 캐릭터도, 비슷하다면 비슷할 수도 있고, 전혀 다른 성격같아보이기도 하고. 키작고 (웃음) 중간자적인 성격인 그런점은 좀 비슷하달까요? 붉은색의 화려함이 어울린다는 사실도 닮았지. 뭐 히데팬 + 야구치팬의 끼워맞추기입니다만. 그래도 가끔 일웹뒤질때, 히데+야구치를 좋아한다, 라고 프로필을 써놓은 마스터들을 심심찮게 발견할때면, 오옷! 이것은 단순한 일치일 뿐인가! 아니면, 나처럼 비슷한 구석을 은연중에나마 발견했기때문인가! 를 고민하고 합니다.....
아. 이 묘한 인연. 아, 그런건가?
히데씨 1998년 5월 2일 영면.
야구치 1998년 5월 3일 정식데뷔일.
비록 야구치를 알게된건 몇년 뒤의 일이지만, 어쩌면 그것은 필연이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뭐. 그렇습니다. 역시나 제게는 까마득한, 아련한,
1998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