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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새해가 밝았고

by 스야 2008. 1. 15.
실은 새해가 밝은 지 한참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도 여러가지 일이 많이 있었고, (있는 도중이고) 팬질 뿐만 아니라 내 삶이 어찌될지도 함께 고민하고 여유를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리링닷컴 문 연지, 이제 햇수로 7년, 운영한지는 6년이 되는건데, 마지막에는 그냥 문만 열어놓고 있었지, 운영했다고 볼 수도 없는 처지이고 말이죠. 원래 성격이, 하면 하는거고 안하면 안하는 거다- 라기 보다는, 좋으면 그냥저냥 하는거 아니여- 하는 타입이라, 맺고 끊고 하는게 확실하지 않아요. 뭐 그게 지금까지 팬질이랍시고 이런 글 쓰고 있는 거겠지만.
물밑작업을 말씀드리자면, 사실 팬페이지 리뉴얼도 하고 있었고, 커뮤니티를 카페로 옮기고자 카페도 이리저리 손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것도 완성되지 못한채, 겉으로는 그냥 멈춰져 있는 모양새이네요. 근데, 우울하게도 이 모든 것이 또 당분간 멈춰져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리뉴얼 마무리해서, 간단하게 텍스트 페이지는 남겨두고 싶고. 그래도 번듯하게나마 카페 오픈해서, 기존의 친목은 유지하고 싶은데- 어찌 될 지 모르겠습니다. 카페를 여는게 오히려 더 번거로울 지, 아니면 그 편이 더 수월할지, 확신할 수 없어서요. (잠시 생각) 사실, 이 모든 것이 제 욕심일 뿐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팬질의 막바지는 이렇듯 우울해 지는군요.
느긋하게 시간을 두고, 정리할 건 정리하고, 남겨둘 건 남겨두어야죠. 야구치도 올해 활동, 반짝반짝 빛나길 바랍니다. (올해 결혼계획이 심히 두렵습니다만, ㅡ 그건 그렇고,싱글앨범계획 어떻습니까, 야구치상)  오늘부터는 성실한 삶을 살며, 뭔가를 정돈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화이팅. 팬질은 소중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