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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26세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by 스야 2009. 1. 20.
1월 20일. 야구치 마리의 생일 - 축하합니다 -
생일을 축하는 건,  그냥 말만으로 '축하해' 일 뿐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렇게 쉽다면 쉬운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 그동안 쭉 있었어. 알고는 있었지만 기쁘게 '축하해' 말할 상황이 '내가' 안된다면, 그 말을 아끼자 생각했었고. 이 블로그도 닫을까- 수십차례 마음먹었었지.
바다 건너, 그냥 멋진 아이돌일 뿐인- 그리고, 나는 내가 닥친 삶의 문제에 급급했었어. 그건 피하자고 피할 수 있었던 그런게 아니었고, 그래서 담담히 지나가기를 바랐어. 그런 파도들이 여러차례. 이젠 좀 잔잔해 졌고, 이렇게 또다시 너의 생일을 가뿐하게 축하해 줄 수 있게 되어서 기뻐. 처음 만났던 그 때처럼, 언제나 너는 밝고 명랑하고 멋지구나. 너를 찾으면, 언제든 찾을 수 있어서 난 정말 좋다. 그 사실이 나를 언제나 안도하게 해.
너도, 많은 고민이 있었겠지. 네가 하고 싶은 일, 즐겁게 하고 있는지- 멀리의 나는 잘 모르지만 말야. 힘든 거 겉으로 표현 안하려는 너이기에, 가까이 있는 사람도 모르고 있을 것 같은…. 그렇지만 말이야. 나는 언제나 네 모습을 웃으면서 보고 있을 거니까.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일본에도, 한국에도, (그리고 다른 나라에도) 정말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길 바라. 그게 너에게 큰 힘과 격려와 위로가 되기를. 26세의 너에게 앞으로도 많은 행운이 있기를.

이제, 하로프로젝트 졸업이지만- (이거에 관련해서 글 쓰지 않았지만) 나는 그냥 m-line 그대로인것 같은 기분이 들거든. (물론 상징적인 의미는 크게 다르지만) 너는 너가 할 일 하면 될 것이고. 나도 그냥 응원하면 될것이고. 잘 할 거라고 믿어. 힘내. (너도, 그리고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