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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신 중/주파수 탐색

미치시게의 사진집

by 스야 2004. 10. 28.
역시 난데없지만 미치시게 사진집 얘기를 하자면.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미치시게 전-혀 관심없는 멤버중 하나입니다.)

6기 오디션영상을 봤을때, 미치시게를 뽑았다는 것. 그때부터 사실 저는 이런 사진집을 50%는 예상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일단, 오디션 당시의 '음치'문제는, 이시카와나, 콘노나, 미치시게나 그게 그거였고, 혹자는, 그런 연장선상의 '이쁘나 음치인 캐릭터'의 미치시게를 별로 놀라워하지 않으셨을수도 있겠지만. 분명 '이시카와'와 '콘노'와는 달랐지요. 저는 그것이 그녀의 '몸에 관한 상품성'이라는 것을 반쯤 눈치챘고, 6기로 정식가입이전에 '6기(수영복)사진집'을 보면서, 거의 90% 확신했습니다. 10%의 여지는, 이렇게 빨리 '이런'사진집을 낼줄 몰랐다는 것이지요.

이시카와는, 사실 '음치'이외에 '네거티브'쪽의 캐릭도 강했습니다. 운동을 해서 몸매는 좋았었었는지 어땠는지 몰라도 그때의 이시카와는 '몸'으로 어필하는 쪽은 아니었습니다. 본인도 노래연습 열심히 했고, 몸보단 '얼굴'쪽이었죠. (사실 데뷔당시에는 욧싀의 몸매가 더 좋았;;;)
콘노는, 또한 '음치'이외에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어리숙하나 할말하는 캐릭. 이런걸 '보케'캐릭이라고 하나요? 뭐 그쪽은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일본인들이 '콘노'의 캐릭터를 상당히 선호한다고 들었습니다. 여튼, 콘노는 데뷔당시 그쪽으로도 어필한 면이 있었죠.

하지만 제가 미치시게를 봤을때, '음치'와 더불어 어필가능하다고 생각한 것은 사실 '몸'이었습니다. 뭔가 그 나이의 여자아이의 몸보다 성숙하다고 늘(-_-?) 생각해 왔고, 키도 크고. (여하튼 발육상태가 성숙하다고 하나요? 이런걸-_-;;;) 데뷔당시 추정되던 그런 것이, 6기 사진집 보고서는 감이 왔죠. 왜 업프론트가 이 녀석을 뽑았는지.

이게 미치시게 사진집.
사실 은근히 하로프로 멤버들 사진과 AV계(혹은 그이상-_-)모델들과
합성한 사진도 많이 발견되는데, 이젠 합성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드는군요.


야구치빔님의 포스트 에서는 미치시게를 '섹시'포지션으로 밀고나가기 위해서 최근 사진집 발매중인 다른 멤버들보다. 이렇게 좀더 수위가 높은 사진들이 실렸다고, 그녀의 '나르시즘'캐릭. 나이에 맞는 귀여운 캐릭,을 돌려달라고 하시지만 (정말 그래줬으면 좋겠지만)
아니요. 나르시즘캐릭은 방송용캐릭에 불과해요. 업프론트는 미치시게를 이미 '이렇게'써먹기로 한거예요. 섹시포지션 야구치의 대타로 밀기위해서도 아니고, 나르시즘캐릭터를 버리기 위해서도 아니예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완전 우울)

이렇게 계속 나가다가는, 이 팬짓도 못할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여자 아이돌'이 가지는 그 자체로의 상징적인 성적상품화와, 이제는 더불어 노골적인 성적판매화라니요.
야구치 사진집때도 광분했던 부분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래도 야구치는 20대였단 말입니다. 데뷔7년차에요.그녀의 첫번째 사진집 19세때의 사진집때도 수영복은 없었어요. 그런데 89년생 미치시게의 '첫번째' 사진집이 이따위인겁니까. 이제는 돈을 들였네 안들였네를 따지기보다, 얼마나 벗었냐 안벗었냐를 신경써야 하는 지경에 이르른건가요.

아무튼, 미치시게는 6기이고, 이제 데뷔한지 1년이 지났을 뿐이구요. 노래실력이 부쩍 성장하여 솔로로 나갈리도 없을 거구요. 캐릭터성이 만능이어서 여기저기 유닛에서 뛰어나게 활약할리도 없을거구요.(에코모니 제외-_-) 암담합니다.